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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스코 이달의 해충정보] ‘지긋지긋한 화장실 날파리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 나방파리 퇴치법|작성자 CESCO
‘지긋지긋한 화장실 날파리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 나방파리 퇴치법
무릎을 탁 치신 분들 계시죠?^^
주로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흔히 ‘화장실 날파리’로도 불리는
이 녀석의 이름은 ‘나방파리’입니다.
공격력 제로, 위해성 제로!
우리 생활에 크게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성가시기로는 제일 가는 해충이죠.
화장실 벽면에 한 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내 두 마리, 세 마리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그럴 때마다 때려 잡는 것도 점점 지쳐 가구요.
게다가 나방파리의 사체 조각이나 몸에 붙은
솜털 등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결코 방치할 수 없습니다!
지긋지긋한 나방파리, 화장실에서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파리목 나방파리과의 곤충입니다.
성체의 길이는 1.5~5mm 정도로 작은 편이고
종에 따라 몸 색깔은 회갈색, 노란색,
검은색 등 다양한데요.
자세히 보면 정교한 잔털이 몸의 표면을
빽빽하게 덮고 있습니다.
나방파리는 주로 축축한 하수구 내부나
욕조 배수구 내부 등에 생긴 물때,
즉, 젤라틴막 안에 알을 낳고 번식합니다.
나방파리는 한 번 알을 낳을 때 최소 30개,
최대 100개까지 알을 낳습니다.
유충은 32~48시간 안에 부화하고,
애벌레는 젤라틴막의 찌꺼기는 물론
조류(algae), 세균, 곰팡이 등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8~20여일이 지나면,
애벌레는 번데기 과정을 거쳐 나방파리가 됩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가 걸리는 셈입니다.
"나방파리를 없애기 위해선 화장실은 언제나 깨끗하고 되도록 물기 없이 유지하세요!"
나방파리는 어마어마한 번식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퀴벌레처럼 면역력도 강해
한 마리, 두 마리 생기기 시작한 이상
아무리 약을 뿌려도 완전박멸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입경로를 애초에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일단 유입된 이상 나방파리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서는 안 되겠죠!
나방파리는 물때를 찾아 화장실 배수구를 통해
올라오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화장실을 물기 없이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배수관의 유기물은 유충의 먹이가 되므로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은 매일 청소해주세요.
샤워한 후에는 화장실 내부가 건조될 수 있도록
환풍기를 켜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방파리 알과 유충의 서식지를 제거하려면?"
눈에 보이는 나방파리만 잡다가는 금세 개체 수가
늘어 감당하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나방파리의 알과 유충이 사는
서식지를 공략해야 하죠. 바로 화장실 물때!
물때가 자주 끼는 화장실 배수구와
세면대 및 욕조 배수구는 유충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타일 사이도 물론이구요.
따라서 평소에도 화장실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때를 꼼꼼하게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락스 청소를 하고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락스 역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청소를 해둬야 하죠.
청소 외 배수구에 사는 알과 유충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방파리의 부화 주기가 일주일인 점을 고려하여,
주 1회 정기적으로 끓는 물을
배수구에 부어주는 것입니다.
이때 포인트는 뜨거운 물이 아닌
‘끓는 물’을 부어야 하며,
하수관 벽면을 따라 끓는 물이
흐를 수 있도록 돌려가며 부어주어야
알과 유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의 성가신 불청객, 나방파리!
그냥 두면 건강에 위협을 끼치는
적이 될 수도 있으니
매일매일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 잊지 마세요~